희귀한 신종 소나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 진주산업대학교는 추갑철 산림자원학과 교수가 남부지방 해안에서 일반 해송과는 달리 지상 2∼3m에서 줄기가 두갈래로 갈라진뒤 어긋나게 생장하는 특징을 가진 신종 해송을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해송은 우리나라 소나무류를 최초로 분류한 일본 우에키 교수의 소나무 분류 종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세계적으로도 알려지지 않은 것이어서 학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추 교수는 이번에 발견한 해송을 다분간해송(多分幹海松)으로 명명하고 학계의 추인을 받을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