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지역 초등학교에 50대 이상 고연령층 기간제 교사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충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교사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도내 초등학교에서 채용한 기간제 교사(단기교사 포함) 227명의 연령을 조사한 결과, 50대와 60대가 각각38.8%(88명), 33.0%(75명)를 차지하는 등 50대 이상이 71.8%(16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20대는 20.2%(46명), 30대 3.5%(8명), 4.4%(10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충남지역도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 689명 중 50대가 28.1%(194명), 60대 21.9%(151명)로 절반 가량이 50대 이상의 고 연령층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최근 초등교사가 크게 부족한 데다 젊은층 교원 자격증 소지자들이 임용시험 등을 대비해 기간제 교사를 기피, 각급 학교가 명예퇴직자 등을 중심으로 기간제교사를 수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교육인적자원부가 2003년까지 초등학교 학급당 정원을 35명으로 감축할 계획이어서 교사부족과 고 연령층의 기간제 교사 채용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 관계자는 "초등 교사 인원이 크게 부족해 기간제 교사 채용은 불가피한상황"이라며 "교사 정원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충청종합=연합뉴스) 이은중.변우열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