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물난리를 겪었던 경남 김해시 한림면 대부분 지역에서 물이 빠지자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도 재해대책본부와 김해시는 이날 한림면 일대 주택 930채에 물이 모두 빠진데 이어 농경지 720㏊ 가운데 100㏊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물이 빠져 7천100명의 인력과 164대의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이재민 구호와 의료.방역활동을 추진하고 화포천 침수지역 배수장을 계속 가동하는 한편 가옥과 농경지 등의 쓰레기 청소 및 가재도구 정리활동을 벌이고 있다. 육군 39사단을 중심으로 한 2천600여명의 군병력도 이날 수해지역별로 책임구역을 지정해 복구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3일 저녁에는 야간 작업을 실시해 2천120t의 쓰레기를 수거하기도 했다. 침수피해를 본 함안군 법수면과 합천군 청덕면에서도 이날 3천여명의 인력이 투입이 투입돼 물막이공사와 침수가옥 쓰레기 수거 및 가재도구 정리, 방역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김해=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