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창원공장 노동조합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남 김해시 한림면 시산마을 시호지구 일대에서 빨래방을 운영하며 수해민 지원에 나섰다. 이 회사 노조는 총 800여명을 동원해 수해지역을 직접방문해 수재민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요구사항을 수렴해 20일부터 수해복구 지원 무료빨래방을 운영하고 회사 소방차를 동원한 노력봉사, 가전제품 서비스 지원에 나서고 있다. 노조원들은 세탁기 20대를 마을에 설치해 직접 마을을 돌며 세탁물을 수거한뒤 빨래를 끝낸뒤 다시 각 가정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LG전자 노조는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수해복구 성금 접수창구도 마련해 자발적인 모금활동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