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위 하강속도가 계속 빨라지고 있어 상류댐 방류량이 늘어도 수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낙동강 진동지점 수위는 4.43m(경계수위 8.5m), 삼랑진지점 3.64m( " 7.0m), 구포지점 2.39m( " 4.0m)로나타났다. 이는 지난 1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평균 1m 가량 하강한 것으로 하류지역 수위는 계속 낮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상류 임하댐의 방류량 증가로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본격적으로 하류지점에 물량이 도달해도 수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홍수통제소 측은분석하고 있다. 홍수통제소측은 "하류지역 수계 물빠짐 속도가 빨라져 상류에서 물량이 늘어도위험요소는 없으며 침수지역도 앞으로 3-4일을 고비로 물이 대부분 빠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 4명과 부상 14명, 실종 1명 등 19명의 인명피해와 1천977가구에 5천441명의 이재민 발생, 건물 1천827동, 농경지 6천526.2㏊가 침수되는 등 총 피해액은 2천428억9천만원으로 잠정집계했다. 도는 19일에도 3만4천여명의 인원과 1천100대의 각종 장비를 투입, 무너진 제방쌓기와 쓰러진 벼 세우기. 침수지역 가제도구 정비 등 복구작업 계속했다. 한편 교통통제로 큰 불편을 겪었던 창원 국도 14호(창원시 도계동∼용강 검문소간)은 지난 18일 오후 3시를 기해 복구를 끝내고 개통됐으나 현재까지 밀양과 창녕,김해 등 6개소 8.9㎞의 도로는 교통통제가 계속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