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육군 중위가 틈틈이 모은 1천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놔 화제다. 국군 정보사령부 소속 부대에서 통신 장교로 근무중인 정우진 중위(27·학사 33기)가 주인공. 정 중위는 군생활 4년간 모은 정기적금 1천만원을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최근 어머니 거주지인 서울 마포구 성산1동 사무소에 기탁했다. 성금을 기탁받은 성산1동 사무소는 공공 근로자,취로 인부,저소득 국가유공자 등 모두 1백60가구에 쌀 1부대(20㎏)씩을 전달했고 병원비가 급한 저소득 난치성 질환자 5가구에 50만원씩을 나눠주었다. 군 당국은 '충·효·예 교육'의 좋은 사례로 인정하고 정 중위에게 표창장을 수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