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이후 전국에 걸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재산피해가 6천3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재산피해는 건물 261채27억9천100만원, 도로 및 다리 1천53개소 769억7천700만원, 하천 4천850개소 2천422억7천400만원, 수리시설 1천912개소 758억200만원, 농로 등 소규모 시설 3천177개소,734억1천200만원, 농경지 1천313억9천200만원 등 이날 현재까지 모두 6천383억9천6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강원 2천356억400만원, 충북 1천24억9천만원, 경남 801억원, 경기 678억2천200만원, 경북 624억8천800만원, 충남 302억2천800만원, 전남 256억2천500만원, 전북 237억원, 서울 69억2천400만원, 부산 33억6천400만원 순이다. 인명피해는 경남 양산시 원동면과 부산 기장군 실로암요양원 산사태로 모두 7명이 사망하는 등 사망자 15명 실종자 1명, 부상자 15명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로 건물 1만3천993채가 물에 잠기고 농경지는 3만2천923ha가 침수됐다. 재해대책본부는 이에따라 응급복구대상 1만938개소에 공무원, 군인, 경찰, 민방위 대원, 주민 등 모두 22만2천228명의 인력과 굴착기 8천대 등 1만4천여대의 장비및 90만점의 자재를 동원, 응급복구작업을 벌여 이 가운데 1만335개소의 복구작업을완료했다. 침수지역에는 방역기동반 929개반을 편성해 전국 1만5천여곳에서 방역활동을 벌였으며 3만여ha의 침수 농경지중 2만4천ha의 농경지에서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재해대책본부는 "이번 집중피해로 6천억이 넘는 재산피해와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확한 피해상황 파악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