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대할머니와 함께 하는 대구시민모임(대표 곽동협)과 원폭피해자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 등은 오는 15일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앞 광장에서 '일제하 강제동원 진상규명을 위한 8.15기념집회'를 연다. 13일 대구시민모임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광복 57주년을 맞아 일제하 강제동원피해실태 진상 규명 등을 위해 대구.경북지역에서 활동중인 여러 단체들이 피해보상을 받지 못한 채 살아가는 지역의 정신대 및 징용 피해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생존 정신대 피해자와 사할린 강제이주 피해자, 원폭피해자의 일제하 피해에 대한 증언, 정신대할머니에게 띄우는 편지 낭독 및 일제의 보상을 촉구하는 성명 발표 등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행사장 주변에서는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사례를 담은 사진과 원폭 피해사례, 왜곡된 일본교과서 등도 전시된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