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통일선봉대 투쟁결의대회'가 12일 오후 4시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미2사단 앞에서 한총련 소속 대학생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범청학련 통일선봉대장 박공기(23.경기대 총학생회장)군은 "6.15공동선언을 온전하게 이행시켜 조국통일을 이룩해야 한다는 사명으로 대원 모두가 열흘간의 투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효순이와 미선이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이 땅에서 미군부대를 모두 몰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대원들은 미2사단 담에 남북단일기를 꽂으려다 저지하는 경찰과 40여분간 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한총련 통일선봉대는 8.15 기념 남북통일축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3일 광주와 부산에서 국토순례 대행진을 시작, 이날 의정부에서 정리집회를 가졌으며 13일부터는 서울에서 열리는 통일축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의정부=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