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 의혹 및 파크뷰 분양특혜 진상조사특위(위원장 전용원)는 11일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핵심인물대부분이 보석으로 석방되어 사건이 축소.은폐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관련 구속자 16명 가운데 핵심인물 5명이 지난 7월2일부터 8월2일 사이에 보석으로 석방돼 석방자들의 입맞추기로 사건이 축소.은폐될 우려가 있다"면서 "이는 검찰이 용도변경과 관련한 수사를 축소하기 위해 보석석방이 가능한 가벼운 혐의를 적용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든다"고 말했다. 특위는 이어 "수사중 드러난 비자금 113억9천만원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지 않는 점도 국민의 불신을 가중하고 있다"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