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주도 육상에는 호우경보와 함께 폭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다. 이틀동안 내린 비로 이날 오후 4시까지 한라산 어리목 307㎜를 최고로 제주시오라동 234㎜,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91㎜, 서귀포 76㎜, 남제주군 성산포 37㎜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또 이날 오후 1시께 고산리에서 관측된 순간 최대풍속 초속 35.5m를 비롯, 도전역에 강풍이 몰아쳤으나 별다른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해상에는 폭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기점 7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통제됐다. 항공편도 부산, 목포, 여수 지방의 기상 악화로 왕복 20여편이 결항됐고 지연운항이 잇따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