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법조인 중 최고령인 강석복(姜錫福)변호사가 6일 오후 5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1904년 8월 함경남도 이원에서 출생한 고인은 45년 제 1회 판.검사 특별임용시험에 합격해 광주지원 판사, 서울지검 부장검사를 거쳐 52년에 변호사 개업을 했으며, 국제라이온스협회 한국총재, 대한변호사협회 상무위원, 한국법학원 상무이사,원로법조회 고문 등을 역임했다. 한국 법조사의 산증인이었던 고인은 최근까지 법률신문에 `건강백세'라는 칼럼을 매주 2번씩 기고할 정도로 건강을 유지하다 98번째 생일을 앞두고 타계했다. 고인은 율곡문화상과 변호사 50년상을 수상했으며, 부활과 재판, 신토불이 건강관리습관 등의 저서를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안원자(安原子)씨와 4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삼성의료원이며, 발인은 9일 오전. ☎(02)3410-6917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