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유구읍 유구정수장이 낙뢰로 화재가발생, 1천400여가구에 생활용수 공급이 2일째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6일 오후 7시50분께 유구읍 유구정수장에 낙뢰로 변압기가 타버리는 등 화재가 발생, 긴급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2일째 생활용수 공급을 하지 못하고 있다. 유구정수장 관계자는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8명의 직원들이 6일 밤부터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변압기를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긴급 수송을 요구하고 있으나 오후 7시 이후나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276㎜ 비가 내린 우성면 목천리는 34ha 농경지가 침수된 가운데 비가 계속되고 있어 피해 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돼 농민들을 애태우고 있다. 또 금강물이 크게 불어나 금강둔치체육공원이 침수됨에 따라 체육시설과 하상주차장에 주차된 9대 차량이 긴급 철수됐다. 이밖에 반포면 학봉리 1가구가 7일 침수돼 반포면사무소 직원들이 마대를 쌓아응급조치를 취하는 등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공주=연합뉴스) 임준재기자 limjj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