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는 6일 성명을 통해 "방학을 맞은 도내 대부분의 인문계고가 80∼120시간에 이르는 보충수업과 반 강제적 자율학습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를 실시할 것"을 도교육청에 요구했다. 전교조는 또 "학교 관리자들이 특기적성교육을 공공연히 보충수업으로 규정하고 교장단회의를 열어 수업시수와 수당.보충수업비를 자의적으로 책정해 금지된 간접 수당을 챙기고 있다"며 "불법으로 지급되는 관리자들의 간접수당은 반드시 폐지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전교조는 당초 도교육청이 마련한 희망자 선정원칙의 준수여부와 간접수당 지급여부, 기존시수 준수여부, 수업내용 및 방식 등에 대한 감사를 통해 지침을 벗어난 학교 관계자를 엄중 문책할 것을 요구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