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전 지역에 6일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내일까지 200㎜ 안팎의 비가 예상되는데다 게릴라성 폭우로 시간당 강수량도 40-50㎜ 이상을 기록하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오전 10시30분 현재 지리산 피아골 43㎜를 최고로 순천 죽학 37㎜, 무안 29.5㎜, 장흥 탐진댐 28㎜, 장흥 유치 26㎜, 화순 26㎜, 함평 21.5㎜, 광주 9㎜ 등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서해 남부와 남해 서부 전 해상에도 이날 오전 4시부터 폭풍주의보가 발령돼 섬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간무리'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150-250㎜의 많은 비가 예상되며 300㎜가 넘는 곳도 있겠다"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