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지역에 노인과 자녀가 함께 생활할 수있는 대규모 실버타운이 조성된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노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도시 근교에 올해부터 오는 2006년까지 민자 500억원 등 총 632억원을 들여 5만8천여평 규모의 실버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실버타운에는 1천여 가구의 주거시설과 노인복지회관, 전문요양시설, 치매병원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오는 8일 관련학과 교수 등 노인복지 전문가 13명을 초청해 실버타운의 위치 및 유형, 사업비 조달방안 등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노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 인근에 대규모 실버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이 실버타운은 노인만 사는 기존 타운과 달리 노인과 자녀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3세대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jongry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