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철도 무단횡단에 따른 사고를 막기 위해 무단횡단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주요 지점에 횡단 방지시설을 설치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철도청은 오는 2004년까지 177억원을 투입, 무단횡단 사고가 자주 발생한 장소 등 전국 454곳의 철로 주변에 총 170㎞의 무단횡단 방지용 담을 세울 예정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철도 무단횡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설물 보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국민 모두가 안전수칙을 생활화하고 안전의식을 높여야 한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