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구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4.1도까지올라가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를 기록했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이 34.1도까지 올라간 것을 비롯해 경북 영천 33.9도 포항 33.4도, 구미 33도, 울진 32.8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았다.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자 포항 북부해수욕장 등 주요 해수욕장과 주왕산 계곡등 계곡과 하천 등에 더위를 피하려는 수십만의 피서객들로 붐볐고, 이들 피서지로통하는 고속도로와 국도는 피서차량으로 하루종일 몸살을 앓았다.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익사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11시40분께 경북 영천시 도동 금호강 철교 아래서 물놀이를 하던 강모(9.경북 경산시 사동)군이 수영미숙으로 2m 깊이의 웅덩이에 빠져 숨졌다. 또 오전 8시30분께는 경북 영덕 오십천에서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박모(14.서울 광진구 구의동)군도 수영미숙으로 익사했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