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해양환경 국민운동연합'(중앙회장 김영진 국회의원)은 3일 오전 전남 여수시 국동 신항부두에서 '남해 해양오염 감시단'발대식을 가졌다. 해양환경 국민운동연합 관계자와 각급 기관.단체장, 부산.경남.전남.제주 지역 어민 등이 참석한 이날 발대식은 김 회장의 대회사, 김충석 여수시장의 축사, 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회장은 대회사에서 "앞으로 바다는 어민 스스로가 지켜가야 한다"며 "특히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여수와 남해안 지역 어민들이 해양자원 보존과 보호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운동연합 관계자와 4개 시.도 어민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감시단은 앞으로 해양오염 방지에 솔선수범하고 해안 쓰레기 실태 모니터링과 해안정화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해양 오염행위를 적발, 해경에 고발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국민운동연합은 발대식을 마친 뒤 전국에서 참가한 다이버 100여명과 함께 여수시 경호동 소경도 연안에서 '제5회 전국 불가사리 채취대회'를 가졌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