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시행 등에 힘입어 올해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이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 제주항공관리사무소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는 올들어 지난달까지제주공항 이용객이 총 548만1천776명(국내선 530만7천580명, 국제선 17만4천196명)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한해동안 932만337명이 찾았던 작년 같은 기간의 518만4천221명에 비해 6%증가한 것이다. 현재 8월 한달간 피서객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주5일근무제등에 힘입어 이같은 증가율이 연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관계기관들은1천만명 돌파를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제주공항 이용객 역대 최고 기록은 지난 97년 981만9천129명으로 이같은 전망이맞아 떨어진다면 82년 100만명 시대를 처음 연 이후 꼭 20년만에 10배나 증가하게되는 것이다. 제주항공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연초 올해 이용객수를 3% 증가한 950만-960만명선으로 예상했으나 현추세라면 태풍 등 기상변수가 없을 경우 1천만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