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다이어트 식품들이 무더기로 수입금지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일 국내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으로 엄격하게 관리되고있는 '펜플루라민' 함유 중국산 다이어트 식품 13개 품목을 지난달 31일자로 수입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입금지된 제품은 재청춘묘조소교낭, 상청춘건미교감비교환, 소반교낭,비색감비편, 증씨감비병, 상주청패면역교낭, 시미강감비교낭, 도서구복액, 신과활력교낭, 일통다, 취안강분, 계양패보원주, 다소감비 등이다. 식약청은 "이번 조치는 우리나라와 일본 등 아시아 각국에서 중국산 다이어트식품을 먹고 간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등 피해가 속출하자 중국당국이 단속에 나서면서 문제제품들에 대해 시판허가를 취소한데 따라 취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식약청은 지난 12일 일본에서 펜플루라민 성분이 검출된 어지당감비교낭과섬지소교낭, 슬림10(Slim 10) 등 중국산 다이어트 식품의 수입을 금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