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출신 대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숙식을 제공하는 전주와 서울 장학숙이 자의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전북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2년 상반기까지 전주와 서울 장학숙에 대한 감사결과 예산 편성 및 집행의 부적정과 정근, 장기근속,가족수당, 출장여비 등을 과다 지급하는 등 모두 18건이 적발됐다. 전주 장학숙은 2001년 각종 수당지급의 부적정 등 11건이 지적돼 5건은 주의, 6건은 시정조치됐다. 시정조치 사항은 정근 및 장기근속 수당을 과다 지급해 275만원을 회수했으며 과다 지급한 가족수당 46만원과 출장여비 32만원도 회수토록 했다. 이밖에 세입.세출예산 편성 및 집행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편성 기본지침을 지키지 않는 등의 이유로 주의조치를 받았다. 또 7건이 적발된 서울 장학숙에서는 과다 지급된 가족수당 63만원을 회수했으며구내매점의 임대료와 부식재료 납품과정 등이 부정적해 주의조치됐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