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일제에 의해 왜곡된 지명에 대한 시민제보를 받는 등 옛 지명을 회복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는 `옛 지명 회복사업'을 올 연말까지 벌이기로 하고, 일제에 의해 왜곡된 지명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이나 유래, 일화 등에 대한 시민 제보를 내달 1∼31일 접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제보내용은 서울의 동(洞)이나 길, 하천, 고개, 산 등 자연 지명의 변경사례를중심으로 지명의 유래나 일화, 변천 과정 및 역사적 사실, 일제식 지명이지만 아직개정되지 않은 사례 등이다. 시는 제보를 바탕으로 자료집을 발간, 사업을 위한 기본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보는 시사편찬위원회에 우편(서대문구 연희동 203-1)이나 팩시밀리(335-0592),e-메일(history@seoul.go.kr)로 접수하면 되며, 채택된 시민에게는 기념품을 우송해준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