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제7차 교육과정에 의해 2003학년도부터 사용될 중학교 3학년용 10개 과목 신청도서에 대해 7개월간 심의를 거쳐 210종의 신청도서 중 94%인 198종에 대해 합격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고교 2.3학년의 41개 심화선택과목 교과용도서 452종중 75%인 337종에 대해서도 합격판정을 내렸다. 평가원은 연인원 2천188명이 동원된 이번 심의에서는 제7차교육과정의 목표인자기주도적 학습과 창의성 신장에 적합하면서 비판적 사고력과 독창성. 참신성을 갖췄는지를 중점 평가했다고 밝혔다. 크기는 제6차교육과정에서의 국판이나 크라운판보다 좀더 커진 4×6배판으로 컬러사진을 많이 실었으며 다양한 읽을 거리와 실생활 관련 탐구자료를 제시했다.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는 다음달 하순부터 시도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전시되며각 학교에서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용할 교과서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기자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