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청사 주차장 유료화가 무기 연기돼사실상 백지화됐다. 시(市)는 "민원인에게 오히려 불편을 줄 수 있고 수익성도 따져 봐야 한다"는시장 지시에 따라 청사 주차장 유료화를 전면 재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사실상 백지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말 청사 주차장 유료화 방침을 세우고 3층 규모의 주차 타워를 건설한데 이어 시설 보완 등 마무리 공사를 끝낸 뒤 오는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5천만원을 들여 다음달말까지 끝내려던 정문 요금징수시설 설치와 관련 조례 제정은 중단됐다. 시는 민원인의 경우 시간에 관계없이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반면 공무원들은 월2만원의 정기권을 사용하고 민원과 관련없는 시민들은 30분까지 무료지만 40분 600원, 10분 초과시마다 200원씩 내도록 했다. 한편 파주시 청사는 아파트 건설 등으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민원이 급증, 2000년에 들어서면서 청사 주차장에 주차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주차난이 빚어지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