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3시30분께 서울 천호대교 남단 교각 아래 한강 둔치에서 한강으로 투신하겠다며 자살소동을 벌이던 김모(33)씨가 출동한 경찰과 30여분간 대치하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한강으로 뛰어들었다. 김씨는 그러나 대기중이던 119 구조대에 의해 곧바로 구조됐다. 최근 가정불화를 비관해온 김씨는 자살소동 전에 경찰에 자살기도를 알린 뒤 경찰이 출동하자 이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