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7부(조균석 부장검사)는 26일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이권개입 의혹을 폭로했던 자신의 비서출신 천호영(36)씨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42)씨를추가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3월21일 서울 강남구 C영화관 앞에서 영화관내 커피판매 문제를 놓고 천씨와 그의 동생(32)과 말다툼을 벌이다 천씨가 "회사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하자 이에 격분, 두 사람의 얼굴을 때려 각각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혐의다. 천씨는 이 사건이 발생한지 일주일 뒤인 같은달 28일 최씨가 대통령 3남 홍걸씨를 등에 업고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정 등 각종 이권에 개입, 기업들로부터 돈을받았다는 이른바 `최규선 게이트'를 경실련 홈페이지를 통해 폭로, 홍걸씨가 구속되는 등 큰 파장을 낳았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