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5시 30분께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영동구속도로 대관령 구간 강릉방면 상행선에서 추돌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모(42.여.강릉시 포남동)씨 등 20여명이 다쳐 강릉시내 각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나자 대관령 구간이 사고 차량 등으로 뒤엉켜 2시간 30분가량 극심한 정체와 혼잡이 이어졌으며 경찰은 횡계 방면과 옛 대관령구간 등으로 우회조치 했다. 경찰은 가시거리 50m 안팎의 짙은 안개로 3중, 4중 추돌 등 총 30여대의 차량이 연쇄추돌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대관령 구간의 경우 작년말 확장 개통되며 직선화됐으나 경사도 7-8%의 내리막길이 이어지는데다 초속 15-4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주 4-5일 가량 안개가 끼여 올들어서만 80여건의 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지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