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는 24일 담임교사 추천 1단계 합격자 430명을 대상으로 2003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심층면접에서는 히딩크 감독의 경우처럼 외국인을 국내의 책임있는 직책에 고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교훈과 그 한계를 묻는 문제와 공무원 임용시 여성할당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라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동국대 입시관계자는 "전공영역에 대한 소양과 전공수학능력을 포괄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했다"고 말했다. 동국대는 이날 함께 치러진 연기 재능 우수자 전형 합격자 3명과 함께 최종합격자 135명의 명단을 다음달 8일 발표할 예정이다. 건국대도 이날 고교 우수졸업생 전형에 응시한 106명을 대상으로 구술면접을 실시, 8월9일 최종합격자 57명의 명단을 발표한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