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는 23일 2003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 최종합격자 39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조선대에 따르면 1학기 수시모집전형 분석 결과 1단계 합격 후 면접고사 성적과 추천서 성적에 의해 합격이 뒤바뀐 경우는 18.6%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성적만을 가지고 1단계 합격자 764명을 선발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학생부 성적, 출석성적, 면접고사, 추천서 성적을 합산한 총점 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대학 관계자는 "지난해 수시 1차 모집에서 면접고사 성적과 추천서 성적이 총점성적에 35%의 영향을 주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1단계 합격의 기준이 되는 학생부 성적이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번 수시 1학기 모집 합격자는 반드시 1개 대학에 등록해야 하고 수시 2학기 및 정시 모집 대학에 지원할 수 없다. 최종합격자 393명중 여학생 합격자 비율은 42.2%(166명)로 지난해 46.3%보다 낮아졌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