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에서 낚시하다 실종된 11명의 낚시객 가운데 1명이 추가 발견, 인양됐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23일 "이날 오전 7시30분께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향일암 남쪽 0.5마일 해상에서 사체 1구를 발견해 신원 조회한 결과 지난 14일 오전 4시께 고흥군 봉래면 염포 부채바위에서 실종된 이삼덕(44.여.보성군 벌교읍)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발견된 실종자는 여수시 화정면 사도리에서 실종된 정승환(47), 박용주(38), 박상석(28)씨와 부채바위에서 실종된 김용남(51), 박용희(49)씨,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서 실종된 송원길(40)씨 등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지난 20일 오후 2시께 발견된 사체는 완도군 여서도 갯바위에서 14일 실종됐던박헌모(47.부산시 사상구 모라동)씨로 확인됐다. 여수해경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4명의 실종자들을 모두 찾을때까지 경비정 11척과 어선 30여척으로 수색을 계속할 방침이나 최근 발견된 사체가 심하게 부패한 점으로 미뤄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