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 지역인 전북 완주군 삼례읍 신금리 완주보건소 인근에 '삼례봉기 역사광장'이 조성된다. 22일 완주군에 따르면 삼례 봉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희생된 농민군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삼례읍 신금리 산 70-1 일대 5천333㎡에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총 10억여원을 들여 역사광장을 만들기로 했다. 이 광장은 당시 농민군의 봉기 모습을 형상화한 `대동의 장'과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추념의 장', 농민혁명의 뜻을 기리기 위한 `선양의 장' 등으로 나뉘어 각각 특성에 맞는 상징물이 들어선다. 군 관계자는 "완주 군민의 자긍심과 동학농민군의 우국충정을 기리기 위해 역사광장을 조성하게 됐다"며 "이 광장이 만들어지면 학생들의 역사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jongry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