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풍그룹의 전 경영진인 고대원·대용씨 형제는 세풍 창업자인 고 고판남 명예회장의 손자로 3세 경영인에 해당한다. 세풍그룹은 군산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 지난 1953년 성냥제조업체로 출발, 합판사업에 주력하다가 73년 제지업에 손을 댄데 이어 사세를 확장했다. 한국견직공업 내장산관광호텔 우민주철 전주방송 세풍월드 등의 계열사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견직공업 내장산관광호텔 세풍종합건설 등은 동시파산폐지 결정을 받았고 전주민방과 우민주철의 경우 98년7월 이후 시작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과정에서 지분을 매각, 계열분리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