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위원장 강승규)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앞에서 '택시파업해결 총력결사투쟁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25일까지 장기파업중인 민택노련 인천지부의 완전월급제 요구 등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차량시위 등 결사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민택노련은 "5년전부터 시행되고 있는 택시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 법령은 사측의 월급제 실시를 규정하고 있는데도 불구, 인천지역 택시회사측은 여전히 사납금제를 고집하며 택시기사들의 무리한 운행을 강요하고 있다"며 사측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법집행과 사납금제 폐지, 완전월급제 실시를 요구했다. 민택노련은 이날 오후 인천지부 조합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에서 규탄집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25일 인천, 26일 서울 등지에서 전국택시노동자 총력결사투쟁결의대회와 차량시위 등을 잇따라 개최키로 했다. 민택노련 인천지부 소속 27개 회사노조는 지난 5월24일부터 사납금제 철폐 및 완전월급제 실시를 촉구하며 파업투쟁과 단식농성을 벌여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