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올해 피서지 행락인파가2천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피서기인 7∼8월 `바캉스 인파'는 지난 2000년 2천102만4천226명에서 지난해 2천252만4천634명으로 7.1% 증가한 가운데 올해의 경우 최소 2천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경찰은 특히 피서지 주변 폭력행위, 오토바이 폭주, 오물투기, 자연훼손행위 등각종 탈법.무질서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기 위해 주요 해수욕장과 강변, 계곡 등에 `여름 경찰서' 9곳, `여름 파출소' 154곳을 운영중이다. `여름 경찰서'가 운영중인 곳은 부산 해운대.광안리, 강원 동해 망상.강릉 경포대.속초 낙산, 충남 서산 만리포.보령 대천, 경북 포항 월포, 전북 부안 격포 등 9곳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오물투기, 음주소란, 자연훼손 행위나 불량폭력배들의 횡포및 패싸움, 자릿세 징수 등 14만4천556건의 행락질서 위반 사범을 단속, 148명을 형사입건하고, 2만7천689명을 즉심.통고처분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