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여름방학중 학교급식 중단과 휴가철 음식점 휴업 등에 따른 결식아동 급식대책을 마련, 다음달말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20일 도(道)에 따르면 최근 조사결과 도내에는 2천545명의 결식아동이 있으며이 가운데 2천383명이 학생으로 방학기간 학교급식이 중단될 경우 식사문제 해결에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새마을부녀회 등 자생단체를 활용, 결식아동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이웃 등에도 결식아동에게 식사를 지원해 주도록 요청했다. 또 주위 여건상 식사를 제공받을 수 없는 결식아동에 대해서는 도시락업체에 식사를 배달하도록 하거나 공무원들이 직접 주.부식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권을 전달하기로 했다. 도는 식사를 제공하는 자생단체나 이웃 등에게는 1끼당 2천여원씩의 식사비를지원하기로 했으며 수시로 결식아동들의 급식상태를 확인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결식아동들에게는 방학기간이 어려운 시기"라며 "모든 결식아동들이 가능하면 새마을부녀회 또는 이웃을 통해 매일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