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여운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어느덧 여름휴가철이 다가왔다. 이번 휴가기간엔 산이나 바다로 나가 자연을 만끽할 수도 있겠지만 가까운 호텔에서 머물면 또다른 맛의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전국의 특급호텔들은 7~8월중에 40~50% 할인된 가격의 "썸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특히 멋진 야외 테라스를 가지고 있는 그랜드힐튼과 그랜드하얏트 등에선 바비큐파티를 열어 교외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미기도 했다. 특별한 여름나기를 위해 가까우면서도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호텔패키지를 이용하는 것은 어떨까. 쉐라톤 워커힐=야외수영장 리버파크와 풀사이드 카페가 지난 6일 오픈했다. 리버파크 수영장은 수영외에도 상쾌한 강바람과 아차산의 짙푸른 녹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풀사이드 레스토랑에서는 여름 특선 런치가 별도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구릿빛 피부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3백여개의 썬탠 베드가 준비돼 있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는 풀사이드 카페는 남국의 정열과 싱그러움이 가득한 자메이카풍의 야외 카페로 다양한 수입맥주와 와인,몽골리안 바베규와 소시지,게살요리등 세계각지의 특선요리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이외에도 숙박권과 티킷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히딩크 이벤트와 수영복추첨 및 증정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리버파크 수영장의 경우 어른은 4만1천원,어린이는 2만9천원이다. (02)455-5000 서울프라자=객실에서 시청앞광장과 광화문이 내다보이는 프라자호텔의 서머패키지 이용객은 피트니스클럽과 실내골프연습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 베드 1개도 무료제공된다. 18~22만원. 또 삼청각은 공연관람과 식사,숙박 등을 포함한 패키지를 판매한다. 41만2천~69만4천원. (02)771-2200. 그랜드힐튼=8월말까지 판매하는 써머패키지에는 실내수영장 및 휘트니스센터 무료이용,야외 골프연습장 20%할인,바발루에서 생맥주 5백cc 2잔 무료제공 등의 혜택이 포함된다. 19만5천원. (02)2287-8427. 롯데호텔=조식이 포함된 패키지를 21만과 26만원에 판매하며 패키지 이용객에겐 남성사우나 2인 무료입장권,수영장 무료이용권,골프연습장 50%할인,베이커리 20%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가족 동반시 추가베드를 제공한다. (02)759-7311. 아미가=아침뷔페(2인),피트니스센터 이용,꽃 과일서비스 등을 담은 패키지를 16만5천원에 판매한다. 또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를 위한 "위크엔드 허니문 패키지"(16만5천원)도 준비해 놓고 있다. (02)3440-8010. 신라호텔="쿨 서머 패키지"를 이용하면 야외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호암아트홀과 코엑스 아쿠아리움 30% 할인권(4인)도 받을 수 있다. 요금은 28만 32만 39만원 3가지이며 주말엔 3만원이 추가된다. 12세 미만 자녀 2명까지 동반할 수 있다. (02)2230-3310 JW메리어트=수영,스쿠버다이빙,암벽등반,스쿼시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수 있는게 장점이다. 객실내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고 테라피센터 30% 할인,선물코너 10% 할인 혜택이 있다. 9월15일까지 19만5천원에 판매한다. (02)6282-6282. 서울힐튼=9월8일까지 디럭스패키지를 판매한다. 디럭스룸은 18만9천원으로 전용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그제큐티브 패키지는 21만9천원으로 아침식사와 음료가 제공된다. 패키지구입시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3층),야외선탠장을 무료 사용하며 사우나 50% 할인. (02)317-3000 그랜드하얏트=8월31일까지 야외수영장,사우나 50% 할인,체크아웃 연장(오후 3시) 등이 포함된 패키지를 판매한다. 주중 26만5천~34만4천원. 스위트룸을 이용하는 "서머 퍼시픽"패키지엔 최고급 스킨케어 선물권(20만원 상당)이 주어지며 34만5천~45만4천원. (02)799-8888 인터컨티넨탈=메가박스 씨네플러스의 영화상영권(2장)과 아트리움 라운지 음료쿠폰,과일바구니,식음료업장 10% 할인,조간신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특징이다. 그랜드는 21만~27만5천원,코엑스는 19만~22만원. (02)559-7777 조선호텔=딜럭스룸패키지(18만5천원)는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 이용,오킴스 2인 특선 칵테일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그제큐티브 패키지(22만원)는 사우나 무료이용,2인 조식뷔페,저녁 칵테일 등이 추가된다. 고객중 추첨을 통해 해외 스타우드 체인호텔(일본 요코하마,오사카,괌) 무료숙박권도 준다. 9월8일까지. (02)317-0404. 켄싱턴=설악산 입구에 위치한 영국풍의 켄싱턴호텔은 8월말까지 "스타서머패키지"를 선보인다. 유명스타 40명의 개인소장품을 기증받아 꾸민 39개의 스타룸과 19개국 대사들이 기증한 기념품으로 만든 "앰베서더 플로어"를 운영한다. 투숙객들을 위해 설악해수욕장에 비치캠프를 운영하며 렌터카.온천.워터피아 할인혜택,1박당 5백마일의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등도 제공된다. 1박 22만9천원. (02)323-7781.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