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상습 교통체증 지역인 미아사거리 일대 미아고가차도 일부분이 철거되고 인근 월계로가 확장되는 등 이 일대 교통상황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서울시는 16일 "`서울 동북부 지역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성북구 미아사거리 일대 월계로(연장 780m)를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미아고가차도 종암로 구간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특히 기존 Y자형 미아고가차도 중 종암로구간(250m)을 오는 2007년까지 철거하고 미아로 구간(260m) 한 방향으로만 운영하되 이 구간을 편도 2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총 65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다음달까지 설계용역 사업자를 선정해 2003년까지 실시계획 인가, 감정평가, 토지 및 건물.영업보상 등의 절차를 거친 후 2004년 착공에 들어가 2007년께 완공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