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경계지역 해제로 16일 충남 도내에서 첫개장한 공주 우시장(공주시 의당면)의 거래가 한산했다. 공주축협 및 축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개장한 공주 우시장에는 100마리의 소가 출하돼 58마리가 거래됐다. 이는 구제역 발생 이전인 지난 5월 초 200마리가 출하돼 124마리가 거래됐던 것의 절반 수준이다. 거래 가격은 암소가 마리(500㎏ 기준)당 평균 261만원으로 지난 5월 1일의 230만원에 비해 14.4%(31만원), 수소는 마리당 253만원으로 5월 1일의 210만원에 비해20.5%(43만원) 각각 올랐다. 공주축협 이상범 지도계장은 "구제역 경계구역 해제로 우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으나 사육 농가들이 아직은 관망세여서 당분간 거래는 한산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공주=연합뉴스) 임준재기자 limjj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