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엔진 과열 등으로 인한 차량화재가 많이 발생,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16일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발생한 차량 화재는 1999년에 27건, 2000년 26건, 2001년 27건, 올 들어 12건을 기록했다. 이는 휴가철 장거리 여행 등으로 인한 엔진 과열과 차량 내부에 방치한 가스라이터의 폭발 등에 의한 것으로 매년 전체 차량 화재 건수의 17-2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화재 발생 때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는 데다 충돌 사고의 경우 승차자들이정신을 잃는 사례가 많아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공주소방서 관계자는 "피서철 차량 안전 사고의 예방을 위해서는 냉각수나 연료,오일 누출 여부 등 세심한 점검과 함께 차 내에 가스라이터를 방치하는 것은 금물이다"고 말했다. (공주=연합뉴스) 임준재기자 limjj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