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양돈농가의 기존 저능력 어미돼지를 우수 종모돈으로 개량토록 지원, 고품질 규격돈 생산 등 양돈산업을 육성키로 했다고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돼지콜레라와 구제역 발생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를 위해 올해 13억2천만원을 들여 우수 종모돈 4천400마리를 입식하는 등 오는 2006년까지 66억원을 투자, 2만2천마리에 대한 종모돈 개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종모돈 개량사업은 전업 양돈농가로 고품질 규격돈을 생산하고 있거나 할 의사가 있는 농가에 전문 종돈장에서 생산한 우수 모돈을 공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고급화되는 소비자의 취향과 함께 강원 청정육에 대한 선호도 높아지고 있다"며 "우수 종모돈 개량사업을 통해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은 물론도내 양돈농가의 소득을 증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진정영기자 joyo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