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여름휴가후 가장 큰 걱정거리로 일손이 안 잡히는 '휴가후유증'을 들었다. 동양화재가 지난 11일부터 4일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직장인 816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가 휴가후 걱정거리로 `직장에서 업무집중력이 떨어지는 휴가후유증'을 꼽았다. 이어 '휴가비 과다지출로 인한 금전적 문제'(27%), '알차게 휴가를 보내지 못했다는 허탈감'(13%), '너무 그을린 피부 등 신체적 변화나 질병'(3.1%) 등의 순이었다. 휴가전 걱정거리에 대해서는 '교통체증'이라고 답한 경우가 전체의 47.4%였으며'넉넉하지 못한 휴가비용'(23.2%), '자동차사고.익사.식중독.낙상 등 각종 사고'(10.9%) 등이었고 `계획없이 무작정 떠난다는 생각'이 걱정거리라는 응답자도 18%나 됐다. 휴가를 가는 목적에 대해서는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만들고자'와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기 위해'가 각각 43.9%와 30%였고 `남들이 가니까'와 `가족이나 친구의 성화에 못이겨'가 23%와 3.1%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휴가기간은 3박4일이 전체의 47.1%였고 휴가비용은 30만∼40만원이 43%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의 62%가 바다로 휴가를 가고 싶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