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에서 피서철을 맞아 관광객을 상대로 한 대형 야외극장이 설치, 운영된다. 13일 속초시에 따르면 자동차극장 전문업체인 ㈜씨에이엔은 오는 15일부터 9월15일까지 2개월동안 속초시 노학동 척산온천장 주차장에서 하루평균 3천여명이 관람할 수 있는 야외극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매일 오후 8시부터 하루 3회 개봉작을 상영하게 될 야외극장은 대형 시네마스코프스크린(가로 13m, 세로 9m)에 첨단 음향시설을 갖추고 있어 설악권을 찾을 관광객들에게 좋은 피서거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운영업체측에서는 극장 개장일인 오는 15일부터 1주일간 무료시사회를 갖기로 했으며 비가 올 때는 자동차극장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야외극장 입장료는 1인당 5천원이며 자동차극장으로 전환될 때는 대당 1만5천원이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