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2일 벼의 키가 평년보다작다고 이삭거름을 많이 주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 적당량만 주도록 농가에 당부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일부 농민들이 벼의 키가 작으면 수확량이 줄어들지 모른다는 걱정으로 이삭거름을 300평당 적량인 12㎏보다 훨씬 많은 20㎏ 넘게 주고 있다"며 "이럴 경우 벼가 웃자라고 약해져 이삭 도열병 등 각종 병충해가 심해지고 약간의 강풍에도 쓰러져 수확량과 미질 감소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일조량이 208.2시간으로 지난해 138.3시간보다 많고 친환경비료를 뿌려 키가 적게 보일 뿐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는 것"이라며"비료는 알맞게 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원은 이삭거름 적량으로 300평당 이삭거름 전용비료 12㎏을 뿌리거나전용비료가 없을 때는 요소비료 5㎏에 칼리비료 3㎏을 섞어 사용토록 권장했다. 이삭거름 시기는 수라.화신.화성 등 중생종은 오는 20일까지, 일미.일품.남평등 중만생종은 20-27일이라고 덧붙였다. 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파악한 벼 포기당 줄기 수가 25.3개로 평년보다 1.3개 적고 키도 평년보다 0.9㎝작은 48㎝로 정상 생육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문의:도 농업기술원 ☏042-820-5254) (충남=연합뉴스) 이우명기자 lwm123@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