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파크뷰특혜분양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곽상도.郭尙道)는 11일 파크뷰아파트 건축허가 사전승인과 관련, 임창열(林昌烈) 전 경기지사를 소환, 조사중이다. 임 전지사는 이날 오후 1시45분께 체어맨승용차로 수원지검에 출두, 곧바로 특수부건물 4층 463호 윤대진(尹大鎭)검사실로 향했다. 검은 양복을 차려입고 굳은 표정을 한 임 전지사는 사전승인 과정에서 부하직원에게 부당압력을 행사했느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검찰은 "임 전지사에 대해 부인 주혜란(54)씨가 에이치원 대표 홍모(54)씨에게1억원을 수수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에 수사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임 전지사가 참고인 자격이지만 당장은 내보내지는 않겠다고 밝혀 경우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도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