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교통대사면' 첫날인 10일 운전면허시험 응시인원이 5만1천431명으로, 전날 1만4천558명에 비해 무려 5배 가까이 폭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면허 취소자들과 방학 기간에 운전면허 시험을 보려는 대학생 등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생한 것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운전면허 응시인원 적체 해소 때까지 시험장별로 접수창구를2∼4개를 늘리고 신체.적성검사장을 인근 병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대기자 번호표를배포, 시차별로 접수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토요일 연장근무 및 일요일 특별시험을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평일학과.장내기능.도로주행 등 시험횟수를 늘리는 한편 전국 26개 면허시험장 근무시간을 오후 8시로 연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