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본부장 강봉균)는 한라병원 노조 파업과 관련, 10일 성명을 내고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비정규직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조합원을 폭행한 부도덕한 한라재단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민노총 제주본부는 "한라대학 직원들은 이날 아침 의료법인 한라재단 이사장(한라대학장)이 있는 한라대학 교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노조원을 밀쳐 2명의 조합원이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조합원 폭행을 강력 규탄했다. 이날 한라병원 노조지부의 1인 시위는 노조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고 교섭에 응하지 않은 채 노조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는 한라재단 이사장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진행됐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