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중 3명 꼴로 인터넷 채팅중에 청소년 성매매(원조교제) 제의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이 가운데 16%는 실제로 성매매에 응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가정법원 소년자원보호자협의회는 8일 '사이버세계에서의 청소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서울법원 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 17회 청소년상담세미나에서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초.중.고생 2천8백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채팅을 통한 성매매 제의를 받은 경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1천6백29명중 4백96명(30%)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들 가운데 77명(16%)은 돈을 받고 성매매에 응했다고 털어놨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