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콜레라에 걸린 환자가 발생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국립보건원은 태국 방콕을 출발해 지난달 29일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민간 여객기 탑승객 1명이 도착후 설사 등 증상을 보여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콜레라 환자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보건원은 이 환자를 격리치료하는 한편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과 승무원등 362명의 가검물을 채취, 정밀검사를 실시중이라고 말했다. 보건원은 "콜레라에 걸린 이 환자는 지난 5월30일부터 6월29일까지 한달간 인도전 지역을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보건원은 "해외여행지중에서 특히 연중 기온이 높아 언제라도 콜레라에 감염될수 있는 지역을 여행하는 내국인은 반드시 끓인물과 익힌 음식을 먹고 손을 깨끗이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