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편소설의 백미인 ‘메밀꽃 필 무렵’의작가 가산 이효석(李孝石)선생의 문학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효석문학관이 건립돼 효석문화제에 맞춰 문을 연다. 평창군은 소설의 작품무대인 봉평면 창동리 산 176-2 일대 2만6천여㎡에 지난 2000년부터 모두 33억3천만원을 들여 건립한 효석문학관과 메밀향토자료관을 관련 자료 전시를 마치는대로 오는 8월말 개관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효석문학관에는 관리동을 비롯해 선생의 유품이나 자료, 작품 등을 모은 이효석문학전시관과 문학교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메밀향토전시관에는 메밀을 활용한 토속 먹거리 등 메밀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으며 기념품 판매점과 카페 등을 갖춰 새로운 관광명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와함께 올해 물레방앗간 정비와 우마차도로를 개설하고 기반시설 사업을추진해 이 일대를 집필촌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며 생가터나 문학관 터에 생가를 복원 하는 등 효석문학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 효석문화제는 오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봉평면 창동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평창=연합뉴스) 김영인기자 kimyi@yna.co.kr